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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와 뮤직비디오를 환하게 밝히는 ARRI : 가나메 오노야마 촬영감독

광고와 뮤직비디오는 젊은 촬영감독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됩니다. 오노야마 촬영감독이 ARRI 장비를 사용하여 촬영한 글로벌 브랜드 광고와 역대 최고의 노래들을 영상화한 작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Nov. 3, 2022

광고와 뮤직비디오는 미적인 측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입니다. ARRI France가 이 두 분야를 좀 더 깊게 들여다보고, 15년간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일본인 촬영감독 가나메 오노야마(Kanamé Onoyama)를 최초로 집중 조명하고자 합니다. 오노야마는 도쿄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 학위를 받은 후 영화를 공부하기 위해서 파리에 있는 ESRA 국제영화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초기에는 어시스턴트가 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광고 및 뮤직비디오 촬영감독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었고 프랑스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감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남아있었습니다. 결국 2019년에는 칸 영화제의 비평가 주간 작품으로 선정된 아민 시디-부메딘(Amin Sidi-Boumédiène) 감독의 장편 영화 “아부 레일라(Abou Leila)”에서 ALEXA Mini를 사용하여 촬영을 맡았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재출시된 영국 컬트 드라마 “탑 보이(Top Boy)”의 두 번째 시즌에서 몇몇 에피소드에 참여하여 ALEXA Mini LF와 ARRI Rental DNA 렌즈를 사용하여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광고 분야에서 탄탄한 경력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제적인 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노야마가 “광고는 매우 유연한 분야이며, 언제나 새로운 인재를 찾고 있으며 처음으로 저를 받아주고 기회를 주었던 분야이기도 합니다. 프랑스 영화는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Divé+ 협회도 제가 만들어서 더 많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소수자 집단에서 새로운 인재들을 찾아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시아 시장을 위해 제작된 나이키 광고 “뉴 걸(New Girl)”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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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분야에서 오노야마는 펩시, 우버, 디올,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브랜드와 큰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였으며 가장 최근에는 캐럴린 코닝(Bwgtbld)이 제작한 나이키 캠페인 “뉴 걸”도 촬영하였습니다. “나이키는 아시아 시장을 위한 페미니즘 영화를 만들고 싶어했습니다.” 오노야마가 설명합니다. “일본에서 일하는 스페인 크리에이터가 제 작업을 좋아했고, 저를 염두에 두었다고 합니다. 뉴 걸은 제가 영화처럼 다루고 싶었던 광고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ALEXA Mini LF와 Zeiss Supreme Prime을 사용했습니다. 멋진 명암 대비와 디테일을 보여주면서 모던하고 샤프한 영상을 만들어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ALEXA로 촬영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컬러에 있어서 매우 훌륭하거든요. 어떤 비주얼을 의도하든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 2~3년간 저는 각 영화들에 맞추어 수정할 수 있는 LUT들을 개발해왔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진행되는 광범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저에게 이런 LUT들은 감독 및 후반 제작팀에게 제가 원하는 부분들을 정확하게 알려서 나중에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이 제가 원하는 모습의 색채와 대비, 채도로 이미 완성되어 있으니까요.”

가나메 오노야가가 촬영한 스톰지(Stormzy’)의 메가 히트곡 “보시 밥(Vossi Bop)” 뮤직비디오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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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야마는 2017년에 영국에 있는 에이전시를 맡게 되었고 그 후 지금까지 최고의 감독들과 촬영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젝트에는 스톰지의 “보시 밥”, 두아 리파(Dua Lipa)의 “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야미(Yummy)” 같은 고품질 뮤직비디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광고 작업을 많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는 시각적으로 좀 더 자유롭습니다. 영국에서는 특히 더 그렇죠.” 오노야마가 말합니다. “스톰지의 ‘보시 밥’ 비디오(Caviar)에서 헨리 숄필드(Henry Scholfield) 감독과 저는 많은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ALEXA Mini를 사용했고 모든 것을 14mm Cooke S4/i로 광각으로 촬영했습니다. 이 영상은 제 인생을 바꿨습니다. 큰 주목을 받았고 작업 의뢰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또한, 인물을 전경과 매우 가깝게 두고 구성을 전환하는 바로 이 초광각 카메라 트렌드를 시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유튜브에서 5억 뷰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뮤직비디오, 두아 리파의 “브레이크 마이 하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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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는 ALEXA Mini LF로 많이 촬영합니다.” 오노야마가 말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센서 사이즈입니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인물이 더 실감나고 생생하게 표현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중형 Hasselblad로 촬영할 때와 비슷합니다. Mini LF는 뷰파인더도 정말 좋습니다. 언제든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서 외부 모니터를 설치할 필요가 없죠. 저는 이동도 쉽고 보다 직관적이기 위해서 카메라를 최대한 가볍게 유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나메 오노야마의 작품은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더 많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kanameonoyama.com/
https://www.instagram.com/dive.plus.fr/

오프닝 이미지: Maxime Con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