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버추얼 프로덕션의 기술을 강화하는 ARRI 장비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YN C&S)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스튜디오는 한국의 영화 제작자와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첨단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경험하고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힘을 모았습니다. NIPA는 ARRI SkyPanels 및 Orbiter 조명을 갖춘 1600제곱미터(500평) 규모의 LED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한편 YN C&S는 ALEXA 35와 ARRI Signature Prime 렌즈를 이용하여 연구개발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NIPA 스튜디오는 서울시 내에서 가장 큰 스튜디오입니다. 최근에 곡선형 가로 16m 높이 6m의 LED 월과 가로 16m 깊이 6.5m의 바닥 LED 월, 가로 7m 세로 3.2m 천장 LED 월, 그리고 가로 3.5m 세로 2.4m의 이동식 LED 월을 갖춘 스튜디오로 확장되었으며 ROE Visual 사의 제품입니다. 조명 시스템은 ARRI SkyPanels 및 Orbiter 조명과 DMX 컨트롤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NIPA의 이진서 수석이 소개하였습니다.

YN C&S의 COO 민분홍 이사가 설명합니다. “현장 제작진들과 교류하면서 버추얼 프로덕션과 관련한 불안감과 선입견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창작자들이 기술을 즐기면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ARRI가 지금까지 해온 방식처럼 이러한 기술 환경을 위한 촉매자 역할을 하고 싶었고, 그런 점에서 서로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 수석이 덧붙여 말합니다. “우리의 주된 목적은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을 촉진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연구와 실험을 통해서 한국 콘텐츠 제작자들의 제작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기존의 이해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능들을 결합해서 말이죠.” 

버추얼 프로덕션은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신흥 시장이기에 NIPA는 LED 스튜디오 건설을 기획할 때 심사숙고해야 했습니다. 이 수석은 이어서 말합니다. “첫 번째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입증된 시스템들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과도하게 전문화된 시스템은 데이터 공유를 제한하여 창의성을 방해하고 현장에서 신속한 문제 해결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민분홍 이사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YN C&S가 ARRI 장비를 선택한 주된 이유는 한국의 영화 및 TV 제작 현장에서 ARRI 카메라와 조명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제작진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며 믿을 수 있는 장비가 있으면 접근성이 향상될 것입니다. 확신감을 가지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선택하는 것이 우선순위였습니다.” 

최근 YN C&S 팀은 스튜디오의 역량을 시연하기 위해서 차고와 레이싱 서킷을 시뮬레이션하는 테스트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Signature Primes 렌즈를 탑재한 ALEXA 35로 촬영하고 조명은 ARRI SkyPanels 및 Orbiters를 사용했습니다.

“테스트 촬영은 게임 엔진용 버추얼 아트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Studio EON과 진행하였습니다. 촬영을 지원했던 NP Studio는 현장에서 전체 스테이지 시스템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조명 디자이너 및 촬영감독과의 협업을 통해서 가상 환경과 현실 환경의 조명 이질감 최소화, 색 동기화, 카메라 연출과 같은 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민분홍 이사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가상의 차고지 배경 에셋으로 진행한 샷 테스트

김의관 촬영감독과 윤석원 조명감독은 테스트 촬영을 지원했습니다. 
LED 화면은 배경인 동시에 부분적인 광원 역할을 했습니다. 색온도계를 사용하여 LED의 화이트 부분을 미세 조정하였고, 키라이트 및 필라이트로 사용되는 SkyPanels와 Orbiters는 배경의 노출에 맞춰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가상 배경 공간을 과도하게 노출하거나 색상을 왜곡하지 않고도 더 효율적이고 현실감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스테이지의 실제 조명과 동일해 보이는 가상의 조명 에셋 형태가 만들어졌습니다. 배우를 비추는 조명이 배경 LED에 간섭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정밀하게 세팅하면서도 지나치게 어두워지지 않도록 해야 했습니다.  

윤 감독은 말합니다. “이런 버추얼 시나리오에서는 섬세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디테일한 조명 표현이 가능한 조명 장비가 필수적이었습니다. 배경 에셋 내의 오브제와 실제 인물 간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하려면 색온도와 그린/마젠타 밸런스, 광량에 있어 더 섬세하고 세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ARRI의 조명은 이 모든 것이 가능하므로 버추얼 프로덕션 환경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G733 Nostalgic ARRI Texture를 사용한 플리커 테스트

민 이사는 말합니다. “카메라의 경우 ALEXA 35를 경험해보자마자 이 카메라가 완벽한 선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작진은 17스탑의 다이내믹 레인지에 매우 만족스러워했고, ARRI Metadata 플러그인을 사용해 실시간 메타데이터를 Unreal Engine에 연동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LED 환경에서도 에셋의 이미지의 심도를 잘 표현할 수 있어서 이 프로젝트에 적합하다는 것이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김의관 촬영감독은 “기존 센서와 비교할 때 ALEXA 35의 향상된 다이내믹 레인지는 버추얼 프로덕션과 변화무쌍한 외부 현장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이 덕분에 노출에 관한 고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ARRI Textures는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텍스처 변화만으로도 가상 공간의 조명과 현실 조명 간의 이질감을 제거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ARRI Signature Prime Lenses도 ALEXA 35와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의 버추얼 프로덕션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YN C&S는 이미 제작사들과 웹툰에 기반한 여러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 이사가 계획을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픽션의 세계를 영상으로 현실화하는 데 최적화된 기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창의성의 한계와 규모를 극복할 수 있는 영리한 방법으로 버추얼 프로덕션 기술을 이용하는 방법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전문가들이 이 기술을 잘 활용하면 우리가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한층 다양해질 것입니다.”

이 수석은 “한국에서는 여러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NIPA뿐 아니라 유수의 기업들과 지방 정부도 나서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한국의 콘텐츠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VFX 기반 장르물 제작이 확대됨에 따라 버추얼 프로덕션의 가치도 더 높아질 것입니다.”라고 예측했습니다.